이날 결의대회에서 의정부시 녹양3동 주민대표 이윤구씨(59)는 시민호소문에서 “환경단체 등이 주장하는 우회노선은 수도권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하지 못해 외곽순환도로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며 “우회노선 주장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몰지각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현재의 계획노선대로 공사를 재개할 것과 공사 중단과 관련한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힐 것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뒤 의정부역 광장을 출발해 북부역과 회룡역까지 4㎞ 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의정부시 지구당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사패산 구간의 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의정부=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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