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 공사재개 촉구

  • 입력 2003년 3월 23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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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사패산 구간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서울과 경기 북부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오후 1시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의정부시 녹양3동 주민대표 이윤구씨(59)는 시민호소문에서 “환경단체 등이 주장하는 우회노선은 수도권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하지 못해 외곽순환도로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며 “우회노선 주장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몰지각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현재의 계획노선대로 공사를 재개할 것과 공사 중단과 관련한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힐 것 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뒤 의정부역 광장을 출발해 북부역과 회룡역까지 4㎞ 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의정부시 지구당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사패산 구간의 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의정부=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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