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미분양아파트 다시 증가 3월 도내 1278가구

  • 입력 2003년 3월 18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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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세를 보이던 경기도 내 미분양 아파트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127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5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말의 미분양 아파트 1101가구에 비해 177가구가 증가한 것이며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적었던 지난해 11월 말에 비해서는 371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2001년 11월 말 7635가구에서 지난해 같은 시기 907가구로 1년 만에 88.1% 감소하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왔다.2월 말 현재 도내 시군별 미분양아파트는 양주군이 433가구로 가장 많고 안성시 234가구, 포천군 112가구, 파주시 110가구, 용인시 16가구 등이다.특히 지난해 11월 말까지 미분양 아파트가 없던 화성과 광주시에서도 각각 32가구와 68가구의 미분양이 발생했다.도 관계자는 “최근 미분양 아파트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수도권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부동산 투기 억제대책과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따른 부동산 자금의 충청권 집중, 경기 침체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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