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순직장병 17일 합동영결식

  • 입력 2003년 3월 14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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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에서 유엔 평화유지군(PKF)으로 임무 수행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상록수부대 소속 민병조(閔丙兆), 박진규(朴振奎) 소령과 백종훈(白鍾勳), 최희(崔熙) 상병의 유해가 14일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운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순직 장병들의 빈소를 마련하고 16일까지 군 단체와 일반인의 조문을 받은 뒤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영결식과 안장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4명의 순직 장병들에게 각각 일계급 특진과 보국훈장 삼일장을 추서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날 빈소에 문희상(文喜相) 비서실장과 김희상(金熙相) 국방보좌관을 보내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한편 합참은 실종된 김정중(金精中·22) 상병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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