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산 묘목 보러 오세요"

  • 입력 2003년 3월 5일 22시 15분


‘제2회 경산묘목축제’가 7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시민운동장에서 경산묘목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장규원) 주최로 열린다.

경산묘목축제추진위는 5일 “전국 유실수 생산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는 경산이 묘목의 주산지임을 알리고 지역의 특성화 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이 행사를 개최했다”며 “올해는 참석자가 지난해(8000여명)보다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참석자들에게 묘목을 무료로 제공하는 묘목나눠주기를 비롯해 접목왕 선발대회, 묘목관련 퀴즈대결, 묘목가요제, 묘목전시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묘목 주산지인 하양읍 환상리와 대조리 등지는 금호강변에 위치한 사질양토로 배수가 잘 되고 뿌리의 활착력이 뛰어나 묘목재배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경산지역의 800여 농가는 연간 유실수 3000만주와 장미 800만주, 관상수 200만주 등을 생산해 총 25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산에서는 1912년 일본인들이 뽕나무 묘목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1914년 일본에서 사과나무를 들여와 사과를 재배하면서 본격적으로 묘목 생산이 이뤄지게 됐다.

경산=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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