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치씨 11일 소환 ‘주가조작’ 고발인 조사

  • 입력 2003년 2월 11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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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李仁圭 부장검사)는 11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고발 사건 등과 관련해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을 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을 상대로 ‘1998년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 당시 현대중공업 정몽준(鄭夢準) 고문 등이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 경영전략팀의 계획에 따라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주장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본 뒤 박세용(朴世勇) 현대구조조정위원회 상임고문 등 전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 간부와 현대중공업 전·현직 임원을 선별해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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