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장애인 공동작업장 가좌동에 첫 개설

  • 입력 2003년 2월 11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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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이 한 곳에 모여 일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이 인천지역에 처음 문을 열었다.

서구는 최근 1억2000여만원을 들여 가좌1동 현광아파트형공장 406호에 ‘장애인 공동작업장’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장애인들이 작업장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식당과 휴게실,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64평 규모의 내부 공간을 보수했다.

완구제조업체인 부평구 청천동 배명실업이 인형 몸통 조립과 옷 입히기 등 수공업 위주의 작업 물량을 제공해 현재 30명의 장애인들이 이 곳에서 일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사무실 임대료와 연료비 등 운영비 전액을 지원하고 지역 제조업체들로부터 작업물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작업장 운영에 따른 수익금은 모두 장애인들에게 급여로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작업장을 개설했다”며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구에는 5847명의 지체 장애인을 포함해 모두 9150명의 장애인이 등록돼 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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