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최근 1억2000여만원을 들여 가좌1동 현광아파트형공장 406호에 ‘장애인 공동작업장’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장애인들이 작업장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식당과 휴게실,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64평 규모의 내부 공간을 보수했다.
완구제조업체인 부평구 청천동 배명실업이 인형 몸통 조립과 옷 입히기 등 수공업 위주의 작업 물량을 제공해 현재 30명의 장애인들이 이 곳에서 일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사무실 임대료와 연료비 등 운영비 전액을 지원하고 지역 제조업체들로부터 작업물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작업장 운영에 따른 수익금은 모두 장애인들에게 급여로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작업장을 개설했다”며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구에는 5847명의 지체 장애인을 포함해 모두 9150명의 장애인이 등록돼 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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