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작년 땅값상승 11년만에 최고

  • 입력 2003년 2월 11일 0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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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지역 땅값이 11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사가 발표한 ‘2002년 인천지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의 지가상승률은 전국 평균(8.98%)보다 높은 11.51%로 서울(15.81%), 경기(13.06%)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이같은 상승률은 1991년 22.81%가 오른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인천지역 땅값이 크게 오른 것은 송도신도시, 영종도, 서북부매립지 등 경제자유구역이 인천에 위치해 있어 경기 회복과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구별 상승률은 영종도가 있는 중구(14.73%)와 서북부매립지, 대단위 토지구획정리지구를 끼고 있는 서구(13.06%)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전까지 인천의 땅값은 외환위기 때인 98년 전년 대비 13.79% 떨어진 후 99년 3.51%, 2000년 1.07%, 2001년 1.77% 등 소폭 상승세에 그쳤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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