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김민선/복권 문제점 심층보도 했으면

  • 입력 2003년 2월 6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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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5일자 A31면 ‘814만장 몽땅 살까?’를 읽고 쓴다. 최근 ‘로또’ 복권 당첨자가 3주 연속 이월되면서 이번 주 1등 당첨금이 700억원이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기사를 보면서 씁쓸한 느낌을 지우기 어려웠다. 가뜩이나 ‘인생 역전’이라며 너도나도 로또복권 번호 쓰기가 열풍처럼 번지는 상황에서 인터넷 복권 동호회를 비롯한 다양한 대박 비법을 소개한 것은 사행심을 부추기는 행위나 마찬가지 아닌가. 더구나 로또복권의 수익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사행심을 조장하는 로또복권의 수익금 관리는 철저히 감독 감시돼야 한다. 언론 매체에서도 복권의 문제점을 심층 보도해 주길 바란다.

김민선 서울 종로구 명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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