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강모씨(27·여)는 “소장실에서 아무런 인기척이 나지 않아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소장님이 바닥에 엎드린 채 쓰러져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가 평소 지병이 없고 골프를 즐기는 등 건강했다는 가족의 진술로 미뤄 돌연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30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박씨는 ‘브라운관 발전의 선구자’라고 불릴 정도로 이 계통의 탁월한 엔지니어라는 평을 받아 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