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스플레이硏 소장 사무실서 돌연사…부검 예정

  • 입력 2003년 1월 30일 00시 57분


코멘트
29일 오후 5시반 경 서울 서초구 우면동 LG전자 디스플레이연구소 소장실에서 소장 박명호씨(51)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비서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비서 강모씨(27·여)는 “소장실에서 아무런 인기척이 나지 않아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소장님이 바닥에 엎드린 채 쓰러져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가 평소 지병이 없고 골프를 즐기는 등 건강했다는 가족의 진술로 미뤄 돌연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30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박씨는 ‘브라운관 발전의 선구자’라고 불릴 정도로 이 계통의 탁월한 엔지니어라는 평을 받아 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