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에 ‘해양-화석 박물관’ 선다

  • 입력 2003년 1월 27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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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는 서홍동 해안절벽에 형성된 ‘서귀포층 패류화석 지대’(천연기념물 제195호) 부근에 2007년까지 해양·화석 박물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박물관 건립에 따른 자료 확보를 위해 올해 패류화석 조사를 실시하고 패류화석 인근 사유지 7620㎡를 매입해 박물관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귀포층 패류화석 지대는 1991년 학술조사가 실시된 후 목책(47m)만이 설치된 채 사실상 방치됐다.

이 패류화석 지대는 국내에서 유일한 신생대 제4기(플라이스토세)초 해양퇴적층으로 해안 절벽을 따라 두께 36m, 길이 1㎞로 형성돼 있으며 연체동물화석을 비롯해 산호 상어이빨 고래뼈 등 다양한 해양동물화석이 산재해 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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