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검찰등 5개 司正기관 고강도 反부패案 추진

  • 입력 2003년 1월 21일 2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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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최근 검찰과 경찰 감사원 부패방지위원회 행정자치부 등 5개 정부기관에 대해 강도 높은 부패 척결방안을 마련해 제출토록 지시했다. 인수위는 또 공직사회의 부패를 뿌리뽑고 권력기관간의 상호감시를 위해 내부고발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21일 “검찰 등 사정 담당 5개 기관에 대해 부패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보고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행정자치부에 공직자 윤리규정 준수여부를 철저히 감시하는 방안을, 감사원에는 고위 공직자에 대한 공직감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또 부패방지위원회에는 부패를 원천적으로 막을 부패방지 시스템을 보완토록 하고 검찰 내에는 비리전담 수사기구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수위 정무분과는 23일 5개 기관으로부터 ‘부패없는 사회, 봉사하는 행정’ 국정과제 보고를 받은 뒤 부패근절 종합대책을 노 당선자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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