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화폐전시관 구경오세요"

  • 입력 2003년 1월 21일 01시 32분


‘세계 각국의 진귀한 화폐 보러 오세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개설된 ‘대구화폐전시관’이 대구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본부 내에 300㎡ 규모의 화폐전시관(사진)을 개관한 이후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19일 현재 개인 2300여명, 단체 3900여명 등 모두 62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

전시관에는 세계 60여개국의 고대 및 현대 화폐 등 1800여점이 진열돼 있어 동서양의 화폐 변천사를 한 눈에 엿볼 수 있다.

전시관 견학은 또 대구시공무원연수원의 교육 과정에 포함되는 등 공무원의 교육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대구 지역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대구 시티투어’의 코스로도 지정돼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국은행측은 특히 사전에 예약을 한 단체관람의 경우 전시관 관람 이외에 한국은행과 화폐제도에 대한 설명과 시청각 교육 등 경제관련 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은행측은 전시관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개관일을 매주 2일(수, 목요일)에서 매주 5일(월∼금요일)로 변경했다.

은행 관계자는 “전시관을 찾는 관람객이 꾸준히 늘고 있어 조만간 전시 공간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조사팀(053-429-0301)에 문의하면 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반까지.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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