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서울 항공노선 재개설 건의

  • 입력 2003년 1월 19일 2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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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서울 항공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항공기 재취항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시가 최근 군산대 기초과학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항공수요를 조사한 결과 군산 주변의 도로 여건 개선과 GM 대우차 가동 등으로 군산지역 항공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금년 군산∼서울 항공수요는 연간 최저 10만2000명에서 최고 11만4000명에 이르러 109인승 F-100기종이 취항할 경우 1일 2회 왕복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 측은 “서해안 고속도로와 전주∼군산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돼 주변 교통여건이 개선된 데다 GM의 대우자동차 인수와 자유무역지역 투자 유치 등으로 전북권과 수도권을 잇는 항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산시와 시의회는 이 같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19일 청와대와 국회, 건설교통부, 대한항공에 군산∼서울 항공노선을 다시 개설하도록 건의했다.

1992년 개설된 군산∼서울 항공노선은 승객수가 99년 11만5000명, 2000년 10만1000명, 2001년에는 6만5000명으로 줄었으며, 대한항공은 승객 감소를 이유로 2001년 10월에 1일 2회를 1회 왕복운항으로 줄였다가 지난해 5월 노선을 폐지했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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