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대륙별 8개 명문 축구클럽이 참가하는 ‘월드피스 킹컵 축구대회’ 유치의향서를 주최측인 선문평화축구단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회는 7월 15∼22일 서울 상암구장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팀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 에인트호벤’과 홍명보가 입단한 미국 ‘LA 갤럭시’, 2000∼2001년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챔피언 ‘AS로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리그 준우승팀인 독일 ‘바이에르 레버쿠젠’ 등 세계 정상급 프로 축구단이다. 브라질 ‘상파울루’와 프랑스 ‘올림피아레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카이저치프’, K-리그를 2연패한 한국의 성남 ‘일화’도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8일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우승팀에게 미화 200만달러, 준우승팀에게 50만달러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한편 2002 한일 월드컵 경기가 열렸던 국내 10개 도시 중 전주시를 제외한 9개 도시가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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