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북제주군 풍력전력 한전에 팔아 8억 수입

  • 입력 2003년 1월 5일 19시 28분


코멘트
제주도는 지난해 북제주군 구좌읍 행원리 행원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력 1만3225MW를 한국전력에 판매해 8억6400만원의 재정 수입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행원풍력발전시범단지는 1998년 8월 600kW급 풍력발전기 2기를 시작으로 현재 총 용량 8MW의 풍력발전기 12기를 가동하고 있다.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한전에 판매하는 상업운전이 시작된 98년 이후 지난해까지 24억6900만원의 판매수입을 올려 제주도가 자체 부담한 사업비 23억원을 모두 회수한 셈이 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50억원을 들여 2MW 용량의 풍력발전기 추가 설치 공사를 벌이고 있다.

추가 설치 공사가 올해 4월 완공될 경우 10MW용량(15기)의 행원풍력발전시범단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며 매년 2만1900MW의 전력을 공급해 연간 14억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행원풍력발전시범단지가 완성되면 제주지역 전력의 1%를 풍력으로 충당해 환경보전과 지방재정수입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풍력발전단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