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지자체 국제무대 진출 러시

  • 입력 2002년 12월 27일 22시 36분


강원도 내 지방자치단체들이 국제화의 붐 속에 외국 도시들과 활발한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와 12개 시군이 7개국 30개 도시와 자매결연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캐나다 앨버타, 미국 콜로라도, 중국 지린성(吉林省), 일본 돗토리(鳥取)현, 러시아 연해주 등 5개국과 길게는 28년, 짧게는 4년전 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활동중이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오와하카주와 오뎃사주, 남아공 음뿌말랑가주, 미국 네바다, 몽골 중앙도 등과 문화 관광 농업 체육교류 등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교류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춘천시는 일본 야마구찌(山口)현 호후(防府)시, 나가노(長野)현, 쓰구바(東筑麻)군 등 3개 시군과, 원주시가 미국 버지니아주 로아노크시, 캐나다 앨버타 에드몬튼시와 자매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춘천시는 1991년 일본 야마구찌(山口)현 호후(防府)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청년, 초중교생, 체육, 문화예술인들이 격년으로 상호 방문을 하며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1965년 미국 버지니아주 로아노크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원주시의 경우 그동안 상호 시민교류 11회, 학생교류 7회, 교환교수 교류 12회 공연단 방문 3회 등 많은 인적 교류를 벌이고 있다.

또 강릉시는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치치부(秩父)시, 중국 쯔쟝성(浙江省) 쟈씽(嘉興)시, 동해시가 중국 지린성(吉林省) 투우먼(圖們)시, 일본 후쿠이(福井)현 쓰루가(敦賀), 러시아 연해주 나훗가시, 미국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시와 자매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속초시가 미국 대만 일본 등 3개국, 삼척시가 일본 중국, 횡성군이 일본 중국 등 2개국과 자매결연, 교류하고 있다.

원주시와 로아노크시는 최근 각 지역이 특수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주 의료기기산업단지와 로아노크시 바이오 산업단지의 산업활동 경제협약이 성사 단계에 있어 머지않아 양 지역 기업인들이 각각 상호지역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기틀이 마련될 전망도 기대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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