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30일 대백예술극장 북춤 명인전

  • 입력 2002년 12월 27일 19시 17분


‘정중동(靜中動)의 아름다움’이 깃든 한국 전통 북춤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대구 팔공문화원은 30일 오후 7시 대구 중구 대백프라자 11층 대백예술극장에서 ‘북춤 명인전’을 연다.

이번 공연은 문화원측이 사라져 가는 전통예술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해 부터 국악 각 분야의 명인들을 초청, 마련해 온 ‘전통맥 잇기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

우리나라 전통 북춤의 명인들이 출연, 흥겨운 가락을 들려준다.

첫 무대는 진도 북춤 기능보유자 양태옥(梁泰玉·83)씨가 나와 전라도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진도 북춤을 선보인다.

진도 북춤은 북소리의 강렬함과 장구의 유연함이 어우러져 즉흥성과 신명남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어 대구시 무형문화재인 살풀이 소고춤과 대구시 무형문화재인 날뫼북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무대는 밀양오복춤 기능보유자인 하용부(河龍富·47)씨가 밀양백중놀이 가운데 오복을 기원하는 춤을 선보일 예정. 문의 053-984-8774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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