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여행]‘DMZ 체험관광지’ 생긴다

  • 입력 2002년 12월 23일 19시 00분


강원 철원군은 최북단 휴전선 동서를 답사할 수 있는 ‘휴전선 체험관광지’를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내년부터 착공되는 휴전선 체험관광지는 철원관내 동서지역인 철원읍 대마리∼갈말읍 정연리∼김화읍 도창리∼근북면 유곡리간 43㎞ 구간으로 사업비 80억원이 투자된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철원지역 휴전선 인근의 동서 연결이 가능해져 관광교통로 및 농산물 반출로 기능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새로운 관광코스의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철원군은 이미 지난 84년부터 철원군 일대 비무장지대인 고석정∼제2땅굴∼월정역 전망대∼백마고지∼노동당사와 인근의 철새도래지를 답사는 휴전선 체험관광지를 개발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오고 있다.

특히 철원군 비무장지대에 펼쳐진 철원평야에는 해마다 겨울철 천연기념물 두루미 등 많은 철새가 찾으며 중부내륙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자리 잡으며 많은 탐조객들까지 찾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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