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3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착공을 위한 법적 절차로 건설교통부에 3호선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기본계획은 국가와 시가 각각 1759억원(40%), 2638억원(60%)을 분담해 건설 재원 4397억원을 마련하고 내년 4월 공사를 발주해 5∼10월 시공사 선정 및 설계에 들어가 11월 착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2008년 연장구간이 완공되면 하루 1만5887명이 이 구간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호선 연장사업은 수서역과 가락시장역(8호선)∼경찰병원∼오금역(5호선)에 이르는 3.03㎞를 연결하는 것으로 완공되면 지하철 2,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의 혼잡을 덜고 송파∼강남지역을 직접 연결해 서울 강남권의 교통난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