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3호선 연장공사 내년11월 착공

  • 입력 2002년 12월 22일 18시 09분


서울 지하철 3호선을 8호선 가락시장역, 5호선 오금역까지 연결하는 공사가 내년 11월 착공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호선 연장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착공을 위한 법적 절차로 건설교통부에 3호선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기본계획은 국가와 시가 각각 1759억원(40%), 2638억원(60%)을 분담해 건설 재원 4397억원을 마련하고 내년 4월 공사를 발주해 5∼10월 시공사 선정 및 설계에 들어가 11월 착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2008년 연장구간이 완공되면 하루 1만5887명이 이 구간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호선 연장사업은 수서역과 가락시장역(8호선)∼경찰병원∼오금역(5호선)에 이르는 3.03㎞를 연결하는 것으로 완공되면 지하철 2,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의 혼잡을 덜고 송파∼강남지역을 직접 연결해 서울 강남권의 교통난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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