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탈루 은닉 세금 "충북 60억 거뒀다"

  • 입력 2002년 12월 9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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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올해 세무조사를 통해 60억원에 이르는 탈루 은닉 세금을 적발했다.

도는 1월부터 지난달까지 도와 12개 시 군 출장소가 2204개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모두 1152개 법인으로부터 60억700만원의 탈루 또는 은닉한 세금을 추징했다고 9일 밝혔다.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31억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등록세 10억900만원, 공공시설세 1억1700만원, 지방교육세 2억6400만원, 재산세 4억2700만원, 종합토지세 1억5600만원, 기타 9억2800만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세무조사 추징액 87억200만원보다 26억9500만원(30.9%)이 줄어든 것이지만 올해 도의 지방세 징수목표액 5562억원의 1.1%에 해당된다. 도 관계자는 “법인의 비업무용 토지가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돼 추징세액이 크게 줄었으며 고의 탈루보다는 지방세법 이해 부족이나 업무 미숙에 따른 세금 미납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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