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한국 첫 비행사 안창남 선생 동상 제작

  • 입력 2002년 12월 6일 22시 14분


우리나라 최초 비행사인 안창남(安昌男·1901∼1930)선생의 동상이 만들어졌다(사진). 그의 국내 첫 비행(1922년 12월8일)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

안창남기념사업회(회장 박정규·朴正圭)는 안 선생이 1922년 11월 도쿄∼오사카 왕복 우편비행대회를 마친 직후 찍은 사진을 자료로 상반신(높이 60㎝, 가로 40㎝) 동상을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박 회장은 “안 선생 국내 비행 80주년을 맞아 앞으로 1년간 독립기념관 등에서 안 선생 자료 순회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며 “안창남 비행기(飛行記) 발간, 영상 다큐멘터리 제작, 기념비 건립 등의 사업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 선생이 국내 첫 비행을 하면서 운항했던 ‘금강호’도 실제 모형의 절반 크기로 복원작업중이라고 박회장은 밝혔다.

안창남 선생은 일본 비행학교에서 비행훈련을 받은 뒤 1922년 여의도 비행장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비행에 성공했으며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중국 샨시성(山西省) 타이위엔(太原)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졌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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