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수능자료 공개 요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총점 누가분포표(전국 석차)와 계열별 평균 등을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시민단체가 정확한 수능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3일 서초강남교육시민모임은 성명을 내고 “평가원이 수능석차 등 수능자료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사설 입시기관에 대한 수험생의 의존도가 더 커지는 등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며 “평가원은 총점 누가분포표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민모임은 “대입에서는 입시정보의 양과 질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수도권 학생들이 수시모집에서 강세를 보인 것이 바로 이 때문”이라며 “대학 학과마다 반영방법이 달라 총점은 하나의 정보에 불과한 만큼 국가는 수능시험 결과를 정확히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