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천연동굴 첫 학술조사

  • 입력 2002년 11월 21일 17시 35분


제주지역에 산재한 천연동굴에 대한 종합적인 학술조사가 처음 실시된다. 문화재청은 최근 제주도동굴연구소(소장 손인석·孫仁錫)와 용역계약을 맺고 내달부터 1년 동안 천연동굴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용암동굴, 수직동굴, 틈새동굴 등 화산동굴을 비롯해 파도에 의해 해안에 형성된 해식동굴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천연 동굴 분포와 동굴 방향, 동굴 내부구조와 특징, 동굴 생성물 등에 대한 자료가 수집된다.

이 조사에는 동굴탐험 전문가와 동굴관련 학자 등 20여명이 참여하며 동굴조사 후 동굴 훼손 방지와 체계적 보존을 위해 동굴분포도가 작성된다. 제주지역에는 현재 100여개의 천연동굴이 분포돼 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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