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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19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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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09년까지 경기 의정부시와 파주시를 연결하는 도로 등 수도권 북부지역에 3개 도로가 만들어지고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경기 구리시 도농동을 잇는 연장선이 신설된다.
정부는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광역 교통개선 대책안’을 마련, 건설교통부 경기도 서울시 등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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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안에 따르면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 흐름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한 단기대책으로 용인 풍덕천사거리와 일양약품사거리 등 6, 7개소의 신호체계를 바꾸고 불필요한 좌회전신호와 U턴 지역을 없애기로 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용인시 영덕∼양재 등 남부지역에서 서울을 잇는 도로 8개를 신설하고 전철 분당선을 서울과 수원으로 연장하는 한편 분당에서 서울 용산을 잇는 전철 신분당선(26.7㎞)을 2009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현재 일산과 분당 등에만 있는 광역 직행버스 운행을 안양 평촌 김포 등 다른 위성도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택지 개발이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 북부지역의 교통대책과 관련해 2009년까지 경의선 전구간(용산∼문산·48.6㎞)을 전철화하고 동서축 도로(의정부∼파주·27.3㎞)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일산선 대곡역까지 7.9㎞ 구간을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2009년까지 경원선과 경춘선의 일부 구간을 복선 전철화하고,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양주군 회천읍까지 잇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20.8㎞)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동두천을 잇는 남북 3축 도로(38.5㎞) 등을 신설키로 했다.
이 밖에 2009년까지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역에서 경기 하남시 창우동까지 잇는 경전철 하남선(7.8㎞)을 연결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