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독자리포트/“봉사하는 즐거움 느껴보세요”

  • 입력 2002년 11월 17일 18시 56분


인천에 사는 한 주부는 아플 새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가정방문 학습지 교사로 일하면서 인천시립박물관의 전시유물 해설사와 서울 종묘의 궁궐지킴이 등으로 활동 중이다. 얼마 전에는 인천 강화도의 강화시민연대에서 생태안내자 교육도 받았다.

최근에는 자녀들과 함께 전남 익산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는 유익한 사회학습 프로그램을 찾아다니며 봉사와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시간에 쫓기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다. 직업이 없는 사람일수록 할 일이 더 많다는 말도 있다. 돈벌이 하면서 모임에 나가고 배움에 안간힘을 쏟다보니 ‘시간의 주인’이 아니라 ‘시간의 노예’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부나 직장인들이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자신과 가족, 사회에 이익을 줄 수 있는 인천지역 시민단체의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월미산지기〓가톨릭환경연대의 ‘월미산 녹지생태학교’를 통해 월미산지기가 배출된다. 월미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인천 중구 월미산에 모인다. 월미산 일대에 서식하는 동식물에 대해 배우고 생태를 모니터링한다. 032-777-9494

▽학부모 사서도우미〓인천 동구 송림동 해반문화사랑회를 중심으로 학교 도서관 살리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학교도서관 사서도우미 교육이 19, 20일 열린다. 학부모 대상이며 학교 도서관의 중요성과 좋은 책 선택법, 사서도우미의 역할 등을 교육한다. 032-763-0555

▽부평 동화 읽는 어른 모임〓어린이도서연구회는 청소년들에게 양서를 권하기 위한 문화운동단체. 산하단체인 ‘부평 동화 읽는 어른 모임’은 주로 북구도서관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치고 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이 단체는 어린이 책에 관심이 있거나 어린이와 책을 함께 읽기 원하는 회원을 모집한다. 018-202-7554

김미혜(40)/현대동시문학회 회원 kimmihae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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