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 12년만에 운항재개

  • 입력 2002년 11월 11일 18시 31분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시민공원에 정박 중인 거북선. 내년 하반기경 12년 만에 운항이 재개된다. - 권주훈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시민공원에 정박 중인 거북선. 내년 하반기경 12년 만에 운항이 재개된다. - 권주훈기자
서울 한강에서 거북선이 12년 만에 다시 운항한다. 서울시는 “1991년에 6개월 동안 운항하다 접안의 어려움 때문에 운항을 중단한 거북선을 내년 하반기쯤 다시 운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중지도나 선유도에 접안시설과 선착장을 만들어 1시간 거리인 4∼5㎞ 구간을 왕복 운항하도록 할 계획. 이 거북선은 1990년 서울시가 해군에 의뢰해 원형 크기로 복원한 것이다. 철갑 등 위에 황포 돛대 두 개가 달렸고 선체 길이는 25.45m, 폭 10.3m, 높이 6.3m에 180t급으로 150여명이 탈 수 있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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