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쇼크1명 추가 사망

  • 입력 2002년 10월 22일 18시 52분


경남 거제백병원에서 G제약의 근육이완 주사제를 맞고 부작용을 일으켜 부산 성분도병원에 입원 중이던 김모씨(77·여)가 22일 오전 숨졌다. 이로써 주사제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병원 관계자는 “김씨의 간과 콩팥 기능이 크게 떨어진 데다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 등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문제의 주사제를 맞은 나머지 15명은 계속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거제경찰서는 G제약 제조관리기사 강모씨(31)를 19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곧 회사 간부들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거제〓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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