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초등생 학력평가’ 거부 철회

  • 입력 2002년 10월 11일 23시 26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1일 이수호(李秀浩) 위원장이 이상주(李相周) 교육부총리를 만나 초등학교 3학년 기초학력 진단평가 업무를 거부하기로 했던 종전 방침을 철회하고 초등교육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15일 예정된 진단평가에 교사 1만7000여명이 불참할 방침이었다.

이 위원장은 이 부총리를 면담한 뒤 초등학교 3학년 진단평가에 대해 △지역별 학교별 학생별 서열화 자료는 일절 산출하지 않으며 △결과분석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표집의 규모를 최소화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규교사 7250명을 채용하기로 하는 등의 초등교육 정상화 방안에도 합의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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