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턴大 ‘켈로그스쿨’ MBA 1위

  • 입력 2002년 10월 11일 13시 50분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 ‘켈로그 스쿨’이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 산하 연구소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11일 발표한 세계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EIU는 14년째 주요 대학들의 MBA과정을 소개해 왔지만 순위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켈로그 스쿨에 이어 턱(다트머스대), 푸콰(듀크대), 시카고대, 스탠퍼드대 등이 5위 안에 들었다.

EIU 외에 경영대학원 순위를 발표하는 곳은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US뉴스&월드리포트 등이 있다. FT, WSJ, US뉴스&월드리포트가 최근 1위로 꼽은 경영대학원은 각각 와튼(펜실베이니아대), 턱, 스탠퍼드대.

이코노미스트지는 12일자에서 “평가 기관별로 중점을 두는 기준이 달라 순위에 차이가 있다”며 “연구성과물에 높은 점수를 주는 곳에서는 박사과정이 없는 대학이, 기업 선호도를 중시하는 평가에서는 학생수가 적은 대학이 불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EIU는 MBA 입학 지망생과 재학생들의 선호도를, FT는 연구 성과와 졸업생들의 급여수준을, WSJ는 MBA졸업생을 채용하는 기업들의 선호도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노미스트는 또 “전문 분야별로 각 대학의 강점이 다르므로 MBA 지망생이나 기업 모두 종합평가 순위를 절대적으로 믿을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신중히 골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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