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마을버스도 내달부터 교통카드 사용

  • 입력 2002년 9월 25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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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지난해 말 시내버스로 전환된 59개 노선 470대의 마을버스에도 다음달 1일부터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후불제 교통카드의 경우 기존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BC, 삼성 등을 제외한 국민카드(패스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인천지역 43개 노선 1038대의 시내버스는 선불제 교통카드만 취급해오다 지하철과의 호환 사용이 가능한 후불제 교통카드를 이달 초부터 도입했다.

그러나 시내버스로 전환된 마을버스 운영업체들은 인천시의 요금인상 보류 방침으로 인해 선불제 및 후불제 교통카드의 도입을 거부해왔다.

시내버스 요금은 600원(일반 기준)이지만 시내버스로 전환된 마을버스는 종전 400원의 요금을 그대로 받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종전 마을버스 운영업체들이 요금 인상과는 별도로 시민 편의를 위해 교통카드 결재 시스템을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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