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초가을 날씨 이어진다

  • 입력 2002년 9월 24일 16시 06분


연중 가장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가 당분간 계속 되겠다.

기상청은 24일 "북쪽의 건조하고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7일까지는 전국에 비가 내리지 않고 맑은 날씨와 투명한 하늘로 상징되는 초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9∼18도, 낮 최고기온 24∼27도로 예상되는 등 27일까지는 낮에는 덥고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한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27일까지 습도도 사람이 활동하기 좋은 상태인 50%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이번 주가 수해복구에 적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대륙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전국에 약간의 비가 내리겠으나 다음주 초부터 초가을 날씨가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서리가 내리는 본격적인 가을 날씨는 10월 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테마피부과 이학규원장은 "여름철에서 가을철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샤워 횟수를 줄이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철에는 보습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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