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윤경식(尹景湜)의원은 “행정자치부에 흥덕사 복원 사업 추진을 요구해 내년에 복원비로 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윤의원은 “국고 지원이 확정된 만큼 청주시와 협의해 불교계,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흥덕사 복원 범 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복원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흥덕사는 고려 우왕 3년인 1377년 금속활자를 직접 주조해 불조직지심체요절(佛朝直指心體要節)을 인쇄한 곳으로 1985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택지개발사업 도중 ‘서원부흥덕사(西原府興德寺)’라고 새겨진 금구(禁口)가 발견되면서 절 터의 위치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직지는 1972년 ‘세계 도서의 해’ 전시회에 출품돼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됐으며 현재 하권 1권만이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에 보관 중이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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