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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22일 2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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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인천지역 첫 동시분양 아파트 3568가구분의 분양가와 분양일정(10월 1∼8일)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중 공휴일과 주말인 3, 5, 6일에는 청약 신청을 받지 않는다. 순위별 신청 일자는 △1일〓청약통장 2년 이상 가입자로서 인천시에 거주하는 시민(인천 1순위) △2일〓같은 조건에 수도권 거주 시민(수도권 1순위) △4일〓청약통장 6개월∼2년 미만 가입자로서 인천시 및 수도권 거주 시민(인천 및 수도권 2순위) △7일〓1, 2 순위를 제외한 인천 거주 시민(인천 3순위) △8일〓같은 조건의 수도권 거주 시민(수도권 3순위) 등이다.
동시분양은 서구, 부평구, 남동구, 중구, 계양구의 7개 지역에서 이뤄지며 평당 분양가는 평균 395만∼566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주시기는 대략 2004년 이후.
그러나 7개 지역 중 삼산1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을 하는 ㈜신성의 1030가구분에 대한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인천시는 추석연휴 직전인 19일까지 분양가를 확정짓기로 했으나 이 업체에서 인천시의 분양가 인하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분양 공고일인 25일 이전까지 재협의가 이뤄진다.
이 업체는 당초 56, 61평형의 분양가를 올 초에 분양된 인근 아파트보다 평당 60만∼1백8만원씩 비싼 596만원선으로 잡았었다.
㈜신성 관계자는 “최고급 자재와 내부 설계를 채택했기 때문에 무조건적 인하 권고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평당 10만∼20만원 수준 정도만 인하할 수 있다는 방침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첫 동시분양 일정을 10월초에 잡았지만 2차분부터는 매달 20일경에 실시할 방침이다. 이는 매달 30일경으로 잡혀있는 서울지역 동시분양일과 겹치지 않게 해 수도권 지역 아파트 공급물량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다.
인천시 관계자는 “10월 중순경 동시분양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2차분 신청을 받은 뒤 11월 20일경 2차 동시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에 이뤄질 동시분양 아파트 물량은 대략 1만가구 안팎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동시 분양이 이뤄질 주요 지역은 송도신도시 7000가구와 논현택지지구(미니신도시) 2만가구, 남동구 향촌주거환경개선지구 3000여가구, 삼산1택지개발지구 주공아파트 1696가구 등이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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