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총기밀반입 적발…50代 선원 권총-실탄 압수

  • 입력 2002년 9월 6일 00시 36분


코멘트
인천공항세관은 5일 권총과 가스총, 실탄 등을 밀반입한 혐의로 노모씨(53·선원)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지금까지 외국인들의 총기류 밀반입은 많이 있었지만 내국인이 총기류를 갖고 들어오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관에 따르면 노씨는 이날 낮 12시경 루프트한자 712편을 이용해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가방 속에 권총 1정과 가스총 1정, 권총실탄 11발 등과 미화 1만9650달러를 넣어 들여오다 적발됐다.

노씨는 세관 조사에서 “아프리카에서 폭동에 대비해 경호용으로 가지고 있다가 처분하지 못해 가지고 들어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