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처서…호남 최고 80mm

  • 입력 2002년 8월 22일 18시 42분


처서(處暑)인 23일까지 서울 경기 충남 호남지방에 최고 80㎜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제14호 태풍 ‘봉퐁’이 몰고 온 수증기가 중국쪽에서 기압골을 타고 유입되면서 23일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23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충남 호남지방 30∼60㎜(많은 곳은 80㎜), 그 밖의 지방 10∼40㎜(많은 곳은 60㎜) 등이다. 서울 경기 충남 호남지방은 22일부터 23일 새벽에 걸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의 경우 23일까지 내린 뒤 그치겠으나 호남과 영남 등 남부지방은 24일도 흐리고 한때 비가 온 뒤 갤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지역별로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도 예상된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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