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서 금 도매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윤씨 등은 지난해 5월10일 인천공항을 통해 3억원 상당의 금괴를 몰래 들여오는 등 같은 해 12월까지 1㎏짜리 금괴 3400개를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 등은 이렇게 들여온 금괴를 ㎏당 1200만원씩을 받고 서울 종로구 금은방 일대에 팔면서 이모씨(49) 등 노숙자와 중국동포 명의로 세운 유령회사에서 이들 금괴를 구입한 것처럼 허위 세금 관련 서류들을 만들어 부가세 40억원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