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45명 집단 식중독

  • 입력 2002년 8월 12일 23시 32분


충남 천안시에서 돌잔치 음식을 먹은 하객 45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충남도는 10일 오후 5∼8시 천안시 쌍용동 C음식점에서 뷔페식 돌잔치 음식을 먹은 하객 715명 중 45명이 11일 새벽부터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황모씨(46·여) 등 11명은 단국대의료원 등지에서 입원 치료를, 나머지는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돌잔치 뷔페음식 41가지 등 가검물을 채취해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조사를 의뢰했다.

도 관계자는 “환자들의 증세는 비교적 경미하나 식중독 위험이 높은 장마철임을 감안해 철저한 역학조사로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음식점 주변 등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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