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1시간 연장운행

  • 입력 2002년 8월 2일 18시 08분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운행하는 전철의 심야 운행시간이 1시간 연장되고 장기적으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의 노선과 운행시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등 3개 광역자치단체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심야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 등을 주내용으로 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전철이 연장 운행되면 서울시내 1∼8호선 지하철 운행시간은 종착역 도착 기준으로 현행 0시에서 오전 1시로 늘어난다. 또 수도권을 운행하는 철도청 소속 전철의 경우 현행 0시20분(서울∼수원), 0시25분(서울∼인천)인 운행 종료시간이 1시간씩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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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버스 심야운행도 확대

3개 시도는 수도권 전철 연장 운행에 따른 추가 비용을 공동 부담키로 합의했으며 내년 상반기 실시를 목표로 전철 연장 운행을 위한 기술적인 문제와 철도청과의 협의 등을 연내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또 이들 시도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상수도 원수요금 인상 방침과 관련해 수자원공사가 원수요금 인상시 관련 광역자치단체장과 사전에 협의토록 하는 내용으로 공사 법령을 개정할 것을 중앙 정부에 공동 건의키로 했다.

3개 시도는 서울시가 현재 시행중인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제’ 등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특별 대책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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