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 의견수렴후 예산반영

  • 입력 2002년 7월 31일 17시 30분


“내년에 꼭 필요한 사업이 있으면 제안해주세요.”

울산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홈페이지(http://www.metro.ulsan.kr)의 여론광장에 ‘내년도 예산에 바란다’ 코너를 1일 개설, 20일까지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의견수렴 내용은 광역시 이후 예산투자에서 미흡했던 분야나 내년에 우선 투자 분야 등을 실명으로 게재하면 된다.

시는 시민의견을 8월 31일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한뒤 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년 예산 편성때 반영하고 장기적인 예산집행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중기 지방재정 계획과 연계 추진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제안한 예산편성 의견의 반영여부는 오는 11월 공개할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예산의 중점 투자분야 등에 시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예산배분의 합리성과 정당성 확보는 물론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당초예산) 편성 일정은 세출예산 요구서 제출(8월 말), 인건비 등 경상예산 편성(9월중), 주요투자사업 등 사업예산 조정(10월중), 예산안, 시의회 의결요구(11월 11일) 등의 순으로 추진된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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