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7월 31일 17시 3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대전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인터넷으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공무원의 발상만으로 예산을 편성할 경우 시민이 그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내달 5일까지 △경제과학 △문화체육 △복지 △환경녹지 △건설교통 도시주택 등 5개 분야에 걸쳐 시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분야별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또 시 홈페이지(www.metro.daejeon.kr)에 ‘예산편성에 바란다’라는 코너를 마련해 예산을 반영해야 할 시급한 사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인터넷을 통한 의견 수렴은 지난해에도 이뤄졌지만 올해에는 분야를 6개에서 17개로 세분화했다.
시는 이같은 과정을 거쳐 접수된 의견들을 모아 내달 말 시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회’를 가진 뒤 11월 11일 최종적으로 예산 편성을 마무리 짓는다.
대전시 관계자는 “특정 분야에 대한 예산을 신설하거나 배분 비율을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시민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