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호텔 카지노 前사장 50만달러 해외도박 영장

서울지검 외사부(박영렬·朴永烈 부장검사)는 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원정 도박 사건과 관련해 국내 유명호텔 카지노 전 사장 임무박씨(59)에 대해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제주 K호텔 카지노를 운영했던 임씨는 96년 3월 2일부터 4일까지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 카지노에서 50만달러를 빌려 도박에 사용하는 등 금융당국의 허가 없이 외환거래를 한 혐의다.

검찰은 임씨가 장재국(張在國·구속) 전 한국일보 회장과도 공모해 수십만달러를 빌려 도박한 혐의를 잡고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