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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19일 2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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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도소 부근에는 현재 주공, 코오롱, 호반리젠시빌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섰거나 조성 중에 있으며 특히 평화주공 그린타운에서 불과 50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고층아파트에서는 교도소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실정이다.
이들 지역 주민은 “아파트 바로 옆에 교도소가 있어 자녀 교육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데다 교도소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초상권도 침해할 수 있다”며 교도소를 시 외곽지역으로 이전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교도소를 시 외곽 지역으로 이전키로 하고 현재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후보지가 결정되면 이전계획을 수립, 법무부와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전주교도소는 1908년 시내 진북동에 조성됐으나 인근 지역이 도심지로 개발되면서 72년 당시 시 변두리 지역이었던 현재의 평화동 3가 일대 3만3700여평의 부지로 이전됐으며 1500여명이 수감돼 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