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광해수욕장에 국내 최고 해양휴양지 만든다

  • 입력 2002년 7월 15일 21시 34분


국내에서 가장 긴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진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광해수욕장 주변이 국내 최고의 해양 휴양지로 조성된다.

신안군은 15일 길이 12㎞, 폭 700m의 백사장과 40여개의 작은 섬들이 둘러싸고 있는 대광해수욕장 주변을 해양휴양지로 조성키 위해 내년부터 본격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46억원을 들여 해수욕장에서 ‘무타리섬’을 연결하는 400m의 관광대교(폭 3.6m) 건설사업을 시작으로 이 섬에 다도해 전망타워, 초가를 그대로 옮겨놓을 도서민속촌, 생태학습 탐방로 등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자유치사업으로 무타리섬에 국내 최대, 최신의 1200평 크기 해수사우나 시설과 가족호텔, 대학 수련관, 전용모텔 신축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설계중에 있어 국내 최대 해양휴양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군 자원개발사업소 박창훈 소장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무안공항 건설 등으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임자도가 사계절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민관 투자 사업이 끝나면 5년 이내에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안〓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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