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호남 어린이 캠프 24일부터 대구서 개최

  • 입력 2002년 7월 5일 20시 16분


영호남의 꿈나무들이 한데 모여 대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교류 캠프가 열린다.

대구시어린이회관과 전북도어린이회관은 공동으로 24일부터 3일간 대구어린이회관과 팔공산테마휴양지 등에서 ‘영호남어린이 문화교류 캠프’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와 전북지역 초등학생 40명씩 모두 80명이 참가하는 이번 캠프에는 어린이들이 협동생활과 문화유적 탐방을 통해 두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캠프 첫날에는 홈스테이로 선정된 대구지역 어린이 가정들이 전북지역 어린이들을 초청,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한가족 생활교류 행사’가 열린다.

둘째날에는 어린이들이 대구월드컵경기장과 대구박물관, 팔공산, 동화사, 대구관광정보센터,우방타워랜드, 대구수목원 등의 문화유적을 둘러본 뒤 팔공산 테마휴양지에서 같이 하룻밤을 보내며 다채로운 행사를 열 계획.

마지막날에는 어린이들이 그룹 미팅과 소감문을 작성하고 우정나누기 행사 등을 가진다.

어린이회관 관계자는 “고질적인 영호남 지역감정을 완화하기 위해 두 지역 어린이들이 만나 서로 우의를 나누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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