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학농민혁명 주역 3인 내장산입구에 기념동상

  • 입력 2002년 6월 28일 20시 02분


전북 정읍시는 국립공원 내장산 입구에 동학농민혁명의 주역인 전봉준과 손화중, 김개남장군의 동상을 28일 제막했다.

화강암 좌대에 청동으로 제작된 동학농민혁명의 주역들의 동상은 창의문을 읽는 전봉준 장군을 중심으로 죽창을 든 김개남장군과 방망이를 손에 쥔 손화중장군을 좌우에 배치했다.

동상 아래에는 동학혁명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만석보사건과 조병갑 고부 군수와 담판, 사발통문 작성과 전주성 무혈입성, 일본군과 항전을 위한 삼례봉기, 전봉준 장군의 체포 압송 등 동학 농민혁명의 전개과정을 동판에 그림으로 새기고 설명문을 곁들였다.시 관계자는 “내장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정읍이 동학농민혁명의 진원지임을 널리 알리려고 혁명 주역들의 동상을 건립했다” 며 “부근의 동학혁명 기념탑과 국제 조각공원, 수목원 등과 더불어 내장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읍〓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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