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유병호 강화군수 당선자

  • 입력 2002년 6월 17일 19시 12분


인천시의회 2, 3대의원을 지내다 강화군수 선거에서 승리한 유병호(兪炳皓·62·한나라당) 당선자는 강화군의 인구감소에 상당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

그는 “70년대 13만여명에 달했던 강화군민이 이제 절반에 밑도는 6만6000여명으로 줄었다”며 ‘환경보존을 전제로 한 적극 개발론’을 폈다.

“재정 자립을 확보하기 위해서 골프장 유치를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또 해명온천과 보문사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삼산면 석모도와 강화 외포리를 연결하는 길이 1.5㎞ 가량의 교량을 민자유치를 통해 건설하겠습니다.”

유 당선자는 이외 △저수지와 해안순환로 등에 관광 꽃길을 조성하고 △고려촌, 영화세트장 등을 갖춘 영상산업단지를 건설하며 △도시 소비자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쌀 판매촉진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군수 관사를 폐쇄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판공비를 분기별로 공개해 투명행정을 이끌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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