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제천에 약초 연구센터 생긴다

  • 입력 2002년 6월 9일 23시 33분


약초 주산지인 충북 제천시에 전통 의약품 연구개발 지원센터가 세워진다.

제천시는 왕암동 제천지방산업단지 내 1만3000여㎡의 터에 연건물 면적 4600여㎡ 규모로 한약재 생산, 가공, 제품화 등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전통 의약품 연구개발 지원센터를 200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산업자원부가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산업 진흥 정책 가운데 하나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대학, 연구소, 기업, 지원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이에 따라 시는 제천 세명대 한의학연구소와 연계해 이를 추진키로 하고 세부계획을 수립 중이며 올 하반기 쯤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센터는 앞으로 각종 전통 의약품의 표준화, 규격화를 비롯해 연구개발 및 시험 분석, 임상 효능 검증 등 각종 연구시설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 센터가 건립되면 국내 전통 의약품의 국제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 내 약초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천〓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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