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에 투자하세요” 월드컵 귀빈 잡는다

  • 입력 2002년 6월 5일 18시 52분


‘월드컵 축구 열기를 부산경제의 활력소로 이어가자.’

월드컵 개최 기간을 전후해 부산에 외국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의 방문이 잇따르자 부산시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6일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미국 EDG사의 덴톤 회장과 호주 아쿠아리아사의 애덤스 이사 등 한국 및 부산에 진출한 유명 기업의 최고 경영자와 한국지사장 등 부부 25명을 초청, 투자설명회를 갖는다.

시는 이날 ‘부산에 대한 비즈니스와 투자여건, 최근 경제동향’을 설명한 뒤 초청 인사들을 프랑스-우루과이전이 열리는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데려가 경기를 관전토록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프랑스와 세네갈 월드컵 축구경기 개막전 경기 참관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빈치 그룹 자카리아스 회장 부부는 30일 부산을 방문, 부산∼거제 연결도로 투자 실시협약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밖에 국빈급 인사들의 부산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4일에는 폴란드 대통령과 일본 시모노세키(下關) 에지마 기요시(江島 潔) 시장 등 관계자 5명이 부산을 방문, 월드컵 개최를 축하하고 한국-폴란드전을 관전했다.

대만 카오슝 린용지엔(林永堅)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민간단체 회원 21명은 3일 부산을 방문해 아시아경기대회 시설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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