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완도항서 장보고 축제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개척 정신을 기리고 청해진의 옛 영광을 재현하는 ‘2002 장보고 축제’가 31일 전남 완도항 일원에서 개막됐다.

‘청해진의꿈! 미래의 땅! 바다로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일까지 계속된다.

31일 장보고 축제 기념 축하쇼에 이어 1일에는 외국 자원봉사자들의 장보고 무역상 행렬 재현과 청해진 해변 가요제, 전국 청소년 장보고 선발대회, 민속 연날리기 체험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2일에는 세계 진기 바다동식물 전시회, 해군함정 공개, 장보고 배 노젓기 대회, 무형 문화 공연,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 등이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청해진이 설치됐던 장도 등지를 돌아보며 1200여년 전 당나라, 일본과의 해상무역 활동을 체험하는 청해진 유적지 탐방과 해양 역사 캠프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완도〓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