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 7개 읍면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로 전환

  • 입력 2002년 5월 20일 21시 16분


강원 춘천시는 올해 34억원을 들여 근화동 등 7개 읍면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가 읍면동 기능 전환사업의 하나로 시와 중복된 읍면동사무소의 업무를 시로 이전시키며 남는 공간에 체력단련실이나 인터넷 정보망 등으로 꾸며 주민들의 문화복지 공간으로 제공한다.

시는 이 사업의 하나로 21일 근화동 하수종말처리장 신축부지내에 ‘근화동 주민자치센터’를 착공한다.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센터는 600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410평 규모로 건립되며 센터내에는 인터넷정보망 체력단련실 세탁소 찜질방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설치된다.

시는 올해 중 교동 후평3동 신북읍 석사동 퇴계동 효자3동사무소 등도 개보수,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하는 등 25개 읍면동사무소 가운데 16개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3억원을 들여 조운동사무소를 조운동 문화의 집으로 보수해 개방한 결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운동 문화의 집에는 현재 건강관리실, 물리치료실, 생활법률상담실, 댄스스포츠교실 등이 개설돼 있으며 최근에는 지역주민은 물론 타 지역주민들까지 포함해 1일 평균 130여명이 찾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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